포스코퓨처엠, 재고평가손실 환입으로 수익 개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0.3%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87%나 급증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수율 개선 및 재고평가손실 환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 1조1384억원의 매출과 3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0.3%로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7% 증가했다. 순이익도 570억원으로 동 기간 41.7% 늘어났다.


이는 배터리 사업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음극재도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 467억원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17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50.3% 늘어났다.


나아가 기초소재 사업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67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255.6% 늘어난 금액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사 자체기술을 통한 Si-C 음극재 기술력 및 생산능력을 확보해 2026년까지 연산 1000톤, 2030년까지 연산 1만톤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펀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의 사업 조기 안정화 계획에 맞춰 생산능력 투자시점을 조정한다. 대신 성장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위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Full Value Chain을 본격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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