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철강 시황 악화로 실적 전반 악화
매출 77조·영업익 3.5조 각각 전년比 9%·27%↓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철강 시황 악화에 따른 주요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실적 전반이 악화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지난해 매출 77조1270억원, 영업이익 3조53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2% 줄어든 1조8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전반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포스코케미칼 등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과 철강 부문의 시황 악화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분별로 보면 철강의 경우 항제철소의 냉천 범람 조기복구 이후 조업안정화를 빠르게 달성해 조강생산 및 제품판매를 다소나마 늘리는데 성공했다. 다만 글로벌 철강시황 악화된 탓에 매출은 63조5390억원으로 10.1%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557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주 확대로 42.3% 증가한 4조8220억원의 매출을 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이 1310억원이나 발생했고, EV 성장 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610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 친환경 인프라 부문의 매출은 경기침체에 따라 13.3% 감소한 57조1570억원으로 나타났으나 해외 주요 친환경 프로젝트향 판매확대로 영업이익은 0.7% 소폭 줄어든 1조5330억원으로 선방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연간 총 배당금을 주당 1만원으로 확정했다. 주주 편의 제고 및 선진적 배당 절차 시행을 위해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확정된 바와 같이 '선 배당확정, 후 배당기준일' 방식에 따라 기말배당금 2500원의 배당기준일은 2월 29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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