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단단한 실적 낸 포드, 테슬라와는 다르다?
기대보다 좋았던 수익성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5일 09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포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1분기 실적 발표한 포드


미국의 대표 완성차 기업 포드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포드 크레딧을 제외한 이 기업의 1분기 자동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9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427억 7700만 달러였고요.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다소 후퇴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1억 1300만 달러보다 상당히 감소한 12억 2500만 달러입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는 0.49달러(Non-GAAP 기준)입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 자동차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401억 1000만 달러와 0.42달러였는데요. 실제 매출은 이보다 조금 낮게, 그리고 주당순이익은 조금 높게 나타난 셈입니다.


사업 부문별 퍼포먼스는?


포드는 크게 3개의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드 블루(Ford Blue) △포드 모델 e(Ford Model e) △포드 프로(Ford Pro)가 이에 해당하죠. 포드 블루는 내연 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포드 모델 e는 전기차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드 프로는 상업용 차량 사업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포드 블루와 포드 프로의 1분기 매출은 각각 218억 달러와 180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포드 모델 e의 매출은 1억 달러 수준에 그쳤고요. 또 포드 모델 e는 -13억 2000만 달러라는 상당한 규모의 EBIT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이 손실을 메운 곳이 포드 블루와 포드 프로입니다. 이 두 사업 부문은 1분기에 9억 500만 달러와 30억 800만 달러의 EBIT을 달성했습니다. EBIT은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을 의미합니다.


포드의 주가 움직임은?


포드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0.08% 오른 12.95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가 이뤄졌는데요. 예상보다 좋은 주당순이익 덕분에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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