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아날로그, 200억 시리즈B 투자유치 추진
아날로그·전력 반도체 펩리스…미래에셋벤처·컴퍼니케이 등 참여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1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수환 관악아날로그 대표이사(출처=관악아날로그 홈페이지)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아날로그·전력 반도체설계 기업 관악아날로그가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선다. 시리즈A에 참여했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지유투자 등이 이번 투자에도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관악아날로그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위한 라운드를 돌고 있다. 희망 목표금액은 200억원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근접, 태양광 등 각종 아날로그 센서 제품 개발과 제조라인 확대에 사용할 전망이다.


관악아날로그는 김수환 서울대 전기컴퓨터과 교수가 2018년 설립한 아날로그·전력 반도체 펩리스 기업이다. 아날로그·전력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를 융합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당 반도체 IP들을 활용해 입자·온도 센서 반도체, 자율주차보조용 초음파 센서 반도체, 근접센서 반도체 등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실력 있는 기술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선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개발임원 출신인 임경원 부사장이 제품개발을 맡고 있다. 영업·마케팅은 TI코리아 대표 출신인 '켄트 전' 부사장이 리더십을 발휘 중이다. 이 밖에 SK하이닉스 출신들이 C레벨 엔지니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4분기 기준 관악아날로그는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전 시리즈에 참여했던 재무적투자자들(FI)들이 후속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관악아날로그는 2019년 3월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월에는 컴퍼니케이, 지유투자, 키움인베스트, 미래에셋벤처, KDB캐피탈로부터 70억원 규모 시리즈A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시리즈B 투자 의사를 밝힌 FI는 미래에셋벤처, 컴퍼니케이, 지유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등이다. 시드 투자에 참여했던 서울대기술지주 역시 고민 중이다


이번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당 인수가액은 시리즈A(주당 3만5000원)의 4~5배 규모로 협의 중이다. 향후 보통주 1주와 맞교환할 수 있는 조건이며 존속기간은 10년이다. 관악아날로그는 이번 투자에서 50억~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추가 증액 없이 딜 클로징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대형 VC들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C업계 관계자는 "관악아날로그의 경우 전통적인 아날로그 펩리스 기업들과 다르게 전력반도체 등을 결합해 제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충분히 니치마켓을 공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실력 있는 기술진과 경험 많은 영업팀을 설립 당시부터 구성한 부분도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 및 파운드리 비용도 저렴한 만큼 런웨이(생존 기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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