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칩, 공모가 1만8000원 확정 '상단 초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988대 1…이달 24~25일 일반 공모청약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손진형 코칩 대표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초소형 2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칩은 지난 15~19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88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2207곳 중 2201곳(99.7%, 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가 희망밴드(1만1000~1만4000원)을 초과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칩은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24~2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공모청약에 37만5000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약 1530억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2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이 주요 제품으로 꼽힌다. 코칩은 초소형 전지 제조 특화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초소형 2차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은 코칩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독점적인 제품 경쟁력, 성장성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손진형 코칩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우수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주주분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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