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라이프시맨틱스, 건강관리 앱 '파프리카케어' 인수 外

◆라이프시맨틱스, 건강관리 앱 '파프리카케어' 인수

파프리카케어 앱 서비스 화면(제공=라이프시맨틱스)

[딜사이트 이상균, 최광석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공개 매각 입찰을 통해 건강관리 앱 '파프리카케어'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찰 대상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앱을 포함한 파프리카케어의 서비스와 회원정보 등 데이터 일체다. 파프리카케어는 질병과 약에 대한 정보, 복약 시 주의사항, 복약 알림, 의료 기록 관리, 복약관리 등을 쉽고 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 앱이다. 주요 기능은 복약관리로 처방전이나 약 봉투의 사진을 찍어 앱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처방약의 복용일수를 알려준다. 여기에 처방전의 정보를 토대로 질환 이력, 진료 의료기관, 복용 중인 약 등 의료정보까지 제공한다. 파프리카케어는 2022년 기준 앱 다운로드 수 45만회와 누적 회원가입 수 23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이프시맨틱스는 파프리카케어가 보유한 23만 고객의 처방전 및 복약관리 기록을 확보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자사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라이프레코드'와 통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사진 가운데)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제공=SK케미칼)

SK플라즈마는 김승주 대표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작년 2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으로 참여자가 '일(1)회용품 사용을 제로(0)로 줄이겠다'는 의미가 담긴 사진 등 컨텐츠를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승주 대표는 단순 일회용품 줄이기 참여를 독려하는 것을 넘어 또 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인 헌혈과 연계, 사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는 구성원에 텀블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는 관계사와 함께 매년 3회 이상 헌혈 캠페인을 정례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 카페 내 텀블러와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는 등 친환경 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승주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를 지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 최고 등급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2007년 설립한 에코바디스는 전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4개 분야(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를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2년 골드(Gold) 등급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평가에서 한 단계 격상돼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에 등극했다. 플래티넘 등급은 10만 여개 글로벌 기업 중 상위 1%에만 부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정책 및 ESG 보고서를 전략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확대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보‧물리 보안 활동을 강화한 점 또한 인정받아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도 정책 수립, 액션, 보고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휴젤 "국내외 성장 모멘텀 이어가겠다"

휴젤 POA 모습(제공=휴젤)

휴젤은 영업마케팅본부의 2024년도 첫 실행 계획(Plan of Action, 이하 POA)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린 이번 POA에는 국내사업부 및 글로벌사업부를 포함한 영업마케팅본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3년 주요 성과 리뷰를 시작으로 2024년 사업 목표와 품목별‧국가별 핵심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휴젤은 올해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리더십 유지 및 글로벌 진출 고도화를 목표로 영업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용량별 다양한 시술 가이드도 마련한다. 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적응증 확대,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HA필러 '더채움'은 론칭 10주년을 맞아, 제품력과 안전성에 기반해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2년 론칭한 '바이리즌'은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신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자 대상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봉합사 '블루로즈' 또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아카데미‧웨비나‧3D영상 제작‧디지털 가이드북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외에 학회와 연계해 라이브 데모, 체험존 운영도 계획 중이다. 


◆삼성에피스, 솔리리스 시밀러 '에피스클리' 국내 품목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학 분야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Soliris)'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등 희귀질환 치료제다. 솔리리스의 대표 적응증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의 경우,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돼 혈색 소변의 증상을 보이고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심하면 생명에도 위험을 주는 질환이다. 솔리리스는 성인 기준 의료비 부담이 연간 수 억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서,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일하게 글로벌 임상 시험을 마치고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2년 6월 품목허가 신청 후 19개월여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김신우 경북대 교수, 제14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

김신우 경북대병원 교수(제공=동화약품)

대한의학회와 부채표가송재단은 제14회 윤광열의학상 수상자로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신우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들의 급성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의 유병률 및 기간(Prevalence and duration of acute loss of smell or taste in covid-19 patients)' 논문의 책임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광열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최근 10년간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피인용 횟수와 인용한 학술지의 논문 인용 지수(IF) 합을 구해 가장 높은 점수의 논문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영진약품, 신제품 '장어먹은 마카' 출시

장어먹은 마카(제공=영진약품)

영진약품은 신제품 카사마카 '장어먹은 마카'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어먹은 마카는 루이비통, 지프 등 다양한 회사와 협업하고 있는 박강현 미스터카멜 대표와 콜라보한 제품이다. 박강현 대표가 실제 효과를 본 블랙마카 원료를 배합해 영진약품에서 독자 개발한 '영진 카사마카' 원료를 함유하고 있다. 영진약품에서 단독 개발한 영진 카사마카는 블랙마카와 아르기닌, 장어추출분말 등의 원료를 한 번에 담은 게 특징으로 장어먹은 마카 제품에 최초 단독으로 함유했다. 블랙마카 1750mg과 L-아르기닌 745mg, 장어분말 5mg을 배합했으며, 정자 농도와 운동성 증가를 확인한 논문을 근거로 블랙마카 함유량을 설정했다. 장어먹은 마카는 부원료까지 면밀히 선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근육량 증강 특허 원료인 MWM201복합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야관문과 비타민무기질혼합제제, 발효말태반추출분말 등을 포함했다.  


◆네오이뮨텍 'NT-I7', 美FDA 희귀의약품 지정


네오이뮨텍은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대상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췌장암은 대표적인 난치암 중 하나로 미국과 유럽에서 연간 약 14만명이 췌장암으로 인해 사망한다. 특이적인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률이 3%에 불과한 상황이다.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NT-I7은 체내 T세포를 증폭시키는 T세포 증폭제다. 다양한 임상을 통해 T세포가 부족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적었던 암 환자에게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개념을 확인하고 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미국 내 20만명 이하인 희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의 개발, 허가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마련됐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의약품은 임상시험에 대한 개발비 세액 공제, 허가심사 수수료 감면을 받으며, 미국 내 7년간 독점적 마케팅 등 신약 개발 전반에 혜택을 받는다. 


◆한미약품 '아모잘탄', 국산 전문약 최초 누적 매출 1조 돌파

아모잘탄 누적 매출 그래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군이 아닌 단일 제품으로는 한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최초의 성과다. 2009년 6월 출시한 아모잘탄은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작년까지 누적 처방 매출이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14년여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매년 평균 75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아모잘탄은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고혈압 치료제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한국 제약산업에 '복합제 트렌드'의 문을 연 대표 제품이다. 아모잘탄은 2009년 발매 첫 해 6개월 만에 UBIST 기준 처방 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 제품 반열에 올라섰고, 그 해 총 128억원의 처방 매출을 냈다. 이후 14년간 연평균 15%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3년에는 89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HLB "간암신약, 간독성 높은 환자군도 최적 효능 입증"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메디컬 부문 총괄 나탈리아 라파엘 박사(Natalia Raphael, PhD)가 '미국암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 기업 전문가 발표 세션(Industry Expert Theater Presentation)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HLB에 따르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CARES-310)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간기능 정도(ALBI 1,2등급)에 상관없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mOS)과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일관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반면 현재 표준치료제로 처방중인 '아바스틴+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전체 간암환자의 60%를 차지하는 ABLI 2등급 환자에서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해 치료의 한계성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경우, 차일드퓨(CP)등급 기준 CP-A5, CP-A6 등급의 환자에서 mOS가 각각 23.9개월, 22.0개월로 일관된 치료효과를 나타낸 반면, 대조군인 소라페닙의 경우 CP-A5에서 15.8개월, CP-A6에서 9.2개월로 간기능이 악화된 환자에서는 약효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간암치료에 있어 뛰어난 범용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치료 후 2개월부터 18개월간 관찰한 결과, 약물 유발 간독성이나 3/4등급의 간독성이 있는 환자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투여군은 객관적반응률(ORR)이 9.1% 상승한 반면, 소라페닙 군에서는 1.6%로 낮은 수준의 개선만 이뤄졌다. 간독성 3/4등급의 환자에서 생존기간도 대조군 대비 21.5개월 vs. 8.4개월, 무진행생존기간 5.6개월 vs. 2.2개월을 보여 치료효과에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라파엘 박사는 "모든 결과를 종합해보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간독성을 고려한 절제 불가능한 간암환자에 대한 치료에 있어서도 최적의 선택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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