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3세 유석훈, 1년 만에 '사장' 달았다
'23년 임원인사 단행…3세 경영 본격화 예고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사진)의 장남인 유석훈 유진기업 부사장이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경영 전반을 살필 전망이다.


28일 유진그룹은 내달 1일부로 '건실한 성장과 혁신'을 기조로 한 2023년도 임원 승진 및 계열사 이동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유진기업 재경본부의 유석훈 부사장이다. 유 부사장은 2022년도 정기임원인사 당시 상무에서 전무를 건너뛰고 곧장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에 올랐다.


재계는 초고속 승진, 직책변화 등을 비춰봤을 때 유 신임 사장이 올해부턴 그룹 전반의 경영을 챙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유 사장은 유재필 명예회장과 유경선 회장의 뒤를 잇는 3세 경영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꼽혀 오고 있다. 그룹의 정점인 유진기업 지분만 봐도 3.06%로 오너 3세들 가운데 가장 높으며, 사실상 유일하게 주력회사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 사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팅 업체인 AT커니를 거쳐 2014년 유진기업에 입사했다. 이듬해에는 사내 등기임원에 선임,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에 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유석훈 사장 외에 총 23명이 승진했다. 사장 승진자는 유 신임 사장이 유일했고 동양(권용대·황승률)과 유진로지스틱스(유재송)에서 3명의 전무가 배출됐다. 이와 함께 신현식 그룹 사무국 총괄 부사장과 김진구 유진기업 재경총괄 부사장 등 총 6명의 전보인사도 포함됐다.


[인사]유진그룹


<승진·선임>


[유진기업]

◇ 사장 승진

▲ 그룹경영혁신부문 유석훈


◇ 상무 승진

▲건자재담당 성백민 ▲레미콘담당 손현대


◇ 상무보 선임

▲남부권역장 박철수 ▲회계팀장 심재영 ▲홍보팀장 임진택


[동양]

◇ 전무 승진

▲외주구매/예산견적담당 권용대 ▲경영관리본부장 황승률


◇ 상무보 선임

▲인사팀장 안준수 ▲재무기획담당 겸 성장전략실장 유정민 ▲건재사업본부 사업운영팀장 황부익


[유진투자증권]

◇ 상무 승진

▲부동산개발실장 김관석 ▲리서치센터장 이승우 ▲챔피언스라운지 금융센터장 조희선


◇ 상무보 선임

▲금융소비자보호실장 김구환


[유진투자선물]

◇ 상무보 선임

▲기획관리본부장 장동훈 ▲정보전략영업본부장 장만우


[유진로지스틱스·유진소닉]

◇ 전무 승진

▲딜리버리사업본부장 유재송


◇ 상무 승진

▲수송본부장 배재일


◇ 상무보 선임

▲기획팀장 국문일 ▲재무팀장 장종식


[동화기업]

◇ 상무 승진

▲지배인 김용원


[유진엠]

◇ 상무 승진

▲관리담당 윤남일


<전보>

◇부사장

▲신현식 유진BDS(주) 대표이사 ▲김진구 그룹경영혁신부문 혁신기획실장


◇상무

▲박주형 유진기업 상무 ▲황병욱 동양 상무


◇상무보

▲구본석 유진기업 혁신기획실 재경담당 ▲김이희 유진기업 상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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