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매출·이익 동반 확대 '활짝'
1Q 매출 17.9%↑·영업익 168.9%↑…인디브랜드 중심 선(SUN)제품 호조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기업 한국콜마가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인디브랜드의 주문량 증가와 자회사의 성장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출처=금융감독원)

한국콜마는 1분기 잠정실적(연결)을 집계한 결과 매출 5748억원, 영업이익 324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877억원 대비 17.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21억원 대비 168.9% 증가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65억원보다 86.9% 늘었다.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찍은 한국콜마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객사인 인디브랜드의 주문이 급증한 점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중국뿐 아니라 K-뷰티 열풍이 부는 미국, 일본, 동남아, 중동까지 해외수출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여름을 대비한 선(SUN)제품의 매출이 늘어났다. 한국의 선(SUN)제품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해외에 전파되면서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인 HK이노엔의 호실적도 한 몫했다. HK이노엔은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을 만드는 제약사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켑 등 전문의약품 판매가 호조를 띤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여름을 대비한 선(SUN)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자회사 HK이노엔 호실적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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