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올해 매출‧신규수주 '10조클럽' 시동
1Q 매출 2.4조·신규수주 3.7조원…연 10조 고지 25%·37% 달성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6일 0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 사옥.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 10조‧신규수주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약 10년 만에 매출 10조원 고지를 재탈환하면서 10조 클럽에 다시 입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 및 신규수주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연간실적 역시 지난해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매출은 2년 연속, 신규수주는 4년 연속 10조원 돌파 성과를 내는 셈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453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2조3640억원)은 3.8% 늘었고 영업이익(550억원)은 38.2% 줄었다.


자재비 등 건설원가 상승 여파로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2.3%에서 1.4%로 0.9%포인트(P) 낮아졌다.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아쉬운 점으로 꼽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1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매출 10조1660억원을 달성했다. 2013년 10조1550억원을 끝으로 포스코이앤씨의 매출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10조원을 밑돌았는데, 약 10년만에 매출 10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업부문은 플랜트사업본부였다. 플랜트사업본부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3250억원이었는데, 1년 전 2조5350억원보다 무려 7900억원(31%) 늘었다.


다만 올해 1분기 플랜트부문 매출은 85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770억원)보다 230억원(2.6%) 줄었다. 플랜트 매출 감소는 건축사업본부에서 1조20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쇄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0억원(8.2%)의 매출을 추가해 1분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1분기 신규수주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무려 1조원 증가한 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이앤씨의 2023년 신규수주 실적은 11조원이었는데, 1분기에만 지난해 1년 농사의 33.6%를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조원 이상의 신규수주 실적을 쌓았다. 올해 1분기 신규수주 규모가 지난해 연간 실적의 30%를 웃도는 데 따라 올해 역시 수주실적 1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포스코이앤씨가 도시정비부문에서만 1분기에 무려 2조3000억원가량의 신규수주 실적을 쌓은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4조5988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연간실적의 절반이상을 1분기 만에 채웠다. 전체 신규수주 실적의 62%가량이 정비사업에서 나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인프라부문에서 GTX-B노선 등 철도사업을 수주했으며 건축부문에서는 1조3000억원 규모의 부산 재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속으로 따내 신규수주실적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