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 출신' 뭉친 슈퍼빌런랩스, 앱토스와 협업
앱토스 NFT 기반 웹3.0 게임 '슈퍼빌런:아이들 RPG' 출시 예정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9일 20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8일(현지시간) 슈퍼빌런랩스가 앱토스(AP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X(구 트위터)와 미디움 채널을 통해 밝혔다. (출처=슈퍼빌런랩스 X)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국내 게임사 엔픽셀 출신들이 설립한 '슈퍼빌런랩스(Supervillain Labs)'가 앱토스(Aptos)와 협업에 나선다. 슈퍼빌런랩스는 엔픽셀의 웹3.0 게임 생태계 프로젝트 '메타픽셀'에 참여했던 주역들이 새롭게 설립한 곳이다. 


웹3.0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는 공식 X(구 트위터)와 미디움 채널을 통해 " 슈퍼빌런랩스와 앱토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슈퍼빌런랩스는 전략적 파트너십 외에 앱토스로부터 투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빌런랩스는 메타픽셀의 핵심 팀원들이 나와 만든 웹3.0 게임 스튜디오다. 슈퍼빌런랩스를 이끌고 있는 고정환 대표는 메타픽셀에서 본부장을 역임, 사업을 총괄한 인물이다. 지난해 하반기 퇴사 후 메타픽셀 핵심 팀원과 새로운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앱토스와 협력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앱토스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 개발자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SK텔레콤, 서울랜드, 롯데 계열사 대홍기획, 넷마블 등 다양한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슈퍼빌런랩스의 첫 번째 게임 '아이들 RPG(Idle RPG)' 스틸컷 (출처=앱토스랩스 X)
슈퍼빌런랩스의 첫 번째 게임 '아이들 RPG(Idle RPG)' 스틸컷 (출처=앱토스랩스 X)

슈퍼빌런랩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앱토스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인 '아이들 RPG(Idle 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들 RPG'는 앱토스 몽키즈, 앱토밍코스, 브루베어스 등 앱토스의 토종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새로운 웹3.0 게임이다. 2월 말 해당 게임의 데모 버전이 앱토스에 선보여진다.


모샤이크 앱토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X를 통해 "앱토스의 새로운 웹3.0 게임 파트너사인 슈퍼빌런랩스를 소개한다"며 "슈퍼빌런랩스는 앱토스 네트워크에서 출시돼 친숙하고 새로운 타이틀, 앱토스 기반 NFT,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게임플레이, 한국의 게이밍 문화를 웹3.0로 가져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픽셀은 지난 2017년 9월 '세븐나이츠' 개발 주역이 설립한 회사로 주목받았다. 창업 이후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던 곳이다. 지난 2021년부터 블록체인과 게임 간 결합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해 전담조직 '메타본부'를 구성해 운영했다. 2022년 11월 엔픽셀은 웹3.0 기반 게임 생태계 '메타픽셀'을 구축하기 위해 앱토스와 게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메타픽셀은 엔픽셀의 게임 지적재산권(IP)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웹3.0 기반의 게임 생태계다. 다만 지난해 10월 메타픽셀 관계자가 프로젝트 개발 무기한 운영 중단을 밝히며 메타픽셀 프로젝트가 중단됐고, 메타본부는 해체됐다.


한편, 슈퍼빌런랩스와 앱토스는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의 웹3.0 사업부인 '인텔라X'와도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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