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쏘카 인기 여행지 '강원도'…2030세대 비중 80%
정차지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피아' 활용, 차량렌트·숙박시설 2박 이상 함께 이용
(제공=쏘카)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쏘카 카셰어링 이용고객이 5월 여행지로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강원도로 나타났다.


쏘카는 쏘카 정차지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피아'(SOcar PoI App)를 활용해 최근 2개년 5월 한 달 동안 회원들이 많이 방문한 지역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쏘카는 모든 카셰어링 차량의 IoT(사물인터넷)화로 차량의 상태 및 운행데이터 등을 실시간 전송받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매월 많이 방문한 지역 및 주요 정차지(관광지, 숙박시설, 맛집) 등의 정보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2022년과 2023년 5월 한 달 간의 쏘카 정차지 데이터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결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기간 동안 4시간 이상 이용 건 중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전체 쏘카 예약 건 중 약 5%에 해당하는 비율이 평균 32시간 이상 카셰어링을 이용해 강원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이 많이 방문한 지역은 ▲강릉시 ▲속초시 ▲양양군 ▲춘천시 ▲고성군 순으로 집계됐다. 각 지역별 선호 방문지의 경우 강릉시는 ▲안목해변 ▲카페거리 ▲초당 순두부길 ▲경포아쿠아리움 ▲중앙시장 등이 높았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관광수산시장 ▲청초호 ▲설악산 소공원주차장 ▲등대해수욕장, 양양군은 ▲낙산사 ▲서피비치 ▲인구해변 ▲하조대 해수욕장, 춘천시는 ▲통나무집 닭갈비 ▲해피초원목장 ▲제이드가든 ▲구봉산전망대 카페거리 ▲경춘선 김유정역, 고성군은 ▲카페 바다정원 ▲아야진 해수욕장 ▲백촌막국수 등이었다.


고객들의 최초 유입 경로를 살펴본 결과 다른 지역에서 쏘카를 대여해 강원도로 이동한 비중은 전체 예약 건수의 58% 수준이었으며 출발지는 서울, 경기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 고객 연령대는 ▲20대 50.9% ▲30대 27.3% ▲40대 이상 21.9%로 2030세대가 강원도의 다양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KTX역 근처 쏘카존에서 차량을 예약한 비율은 15%로 대중교통으로 최초 이동 후 인근 쏘카존을 통해 지역 내로 이동한 경우도 많았다. 강원도 지역 내에서 차량으로 이동한 거리는 평균 228.6km로 지역별 관광지, 맛집, 카페 등을 골고루 경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쏘카 회원들이 강원도 지역에서 숙박시설과 카셰어링을 연계 이용한 건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 지역에 위치한 숙박시설 인근 250m 내에서 자정(밤 12시)을 포함해 6시간 이상 정차한 예약 건을 추출하였다. 전체 방문 고객의 33%에 해당하는 비율이 ▲정선군 ▲양양군 ▲강릉시 ▲삼척시 ▲속초시 등에 위치한 호텔, 펜션,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을 평균 2박 이상 숙박시설과 카셰어링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시설 이용 형태는 ▲호텔(38.5%) ▲펜션(30.5%) ▲모텔(12.6%) ▲리조트(11.8%) 순이었다. 강원도를 방문하는 쏘카 회원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와 서비스 조건을 갖춘 숙박시설을 선호하면서 강원도 내 다양한 지역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여행 패턴을 보였다.


쏘카 관계자는 "강원도는 산, 바다, 호수 등의 빼어난 자연 경관은 물론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카페, 맛집 등을 어느 지역에서나 손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이 많이 있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라며 "앞으로도 쏘카 이용 고객이 국내 다양한 지역에 위치한 관광지와 핫플레이스를 방방곡곡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콘텐츠를 매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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