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쌓은 삼성만의 교육.인력 양성 노하우…4대 기관도 협력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이번에 출범한 삼성희망디딤돌2.0은 그간 쌓은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에 더해 4대 기관의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 ▲보건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 등을 실시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전반 관리 등 부처와 기업 등 조직별로 역할을 전담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주거 등 인프라 지원 중심인 삼성희망디딤돌 1.0에 청년 일자리 지원에 초점을 둔 삼성희망디딤돌 2.0이 더해져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역시 "희망 디딤돌 로고에는 세 개의 디딤돌이 있다. 이는 제도와 정책으로 도와주시는 정부 부처와 국회, 자립 준비 청년을 응원하는 기관 및 종사자와 각계 시민단체, 청년들이 잠재력을 넓게 펼칠 수 있도록 삼성과 기업들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다짐 등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 저희가 해나가는 사업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삼성 및 관계사 필요 인재 직접 육성
삼성은 희망디딤돌2.0을 통해 삼성 및 협력사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그 동안 축적된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을 하반기부터 시작하며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과정은 연결배관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배울 수 있다. 교육 이수 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취업해 여러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에 지내며 이번 희망디딤돌 2.0 반도체 정밀배관 과정에 지원했다는 한 20대 청년은 이날 행사에서 "반도체 배관 기술과 반도체 공정에 대해 배울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삼성 반도체 단지에서 설비팀과 함께 반도체 라인을 완성하고 있는 제 모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반도체 배관 기술에 더해 산업 현장에 꼭 이끌어가는 기술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희망디딤돌의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청년의 수는 누적 2만799명에 달한다. 하반기 교육은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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