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립청년 지원으로 인재 직접 육성
'삼성희망디딤돌2.0'으로 반도체·선박 등 관계사 주관 5개 직무 교육 과정 하반기부터 시작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9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성남 (왼쪽부터) 한국고아사랑협회 회장, 김성경 한국성서대 교수, 염형철 동행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강은미 정의당 의원,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이세중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최상규 선한울타리 대표, 이수정 야나 대표가 2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 개최후 기념 사진 촬영에 응했다. (사진=삼성전자)


◆10년간 쌓은 삼성만의 교육.인력 양성 노하우…4대 기관도 협력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이번에 출범한 삼성희망디딤돌2.0은 그간 쌓은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에 더해 4대 기관의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 ▲보건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 등을 실시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전반 관리 등 부처와 기업 등 조직별로 역할을 전담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주거 등 인프라 지원 중심인 삼성희망디딤돌 1.0에 청년 일자리 지원에 초점을 둔 삼성희망디딤돌 2.0이 더해져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역시 "희망 디딤돌 로고에는 세 개의 디딤돌이 있다. 이는 제도와 정책으로 도와주시는 정부 부처와 국회, 자립 준비 청년을 응원하는 기관 및 종사자와 각계 시민단체, 청년들이 잠재력을 넓게 펼칠 수 있도록 삼성과 기업들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다짐 등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 저희가 해나가는 사업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삼성 및 관계사 필요 인재 직접 육성


삼성은 희망디딤돌2.0을 통해 삼성 및 협력사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그 동안 축적된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을 하반기부터 시작하며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과정은 연결배관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배울 수 있다. 교육 이수 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취업해 여러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에 지내며 이번 희망디딤돌 2.0 반도체 정밀배관 과정에 지원했다는 한 20대 청년은 이날 행사에서 "반도체 배관 기술과 반도체 공정에 대해 배울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삼성 반도체 단지에서 설비팀과 함께 반도체 라인을 완성하고 있는 제 모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반도체 배관 기술에 더해 산업 현장에 꼭 이끌어가는 기술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희망디딤돌의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청년의 수는 누적 2만799명에 달한다. 하반기 교육은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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