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일렉트로, 작년 영업손실 20억…적자 전환
적자 원인은 제조원가 증가…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 올해 실적 기대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통신장비 기업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 408억원으로 규모를 키웠지만 제조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 4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2억원을 기록해 2021년 4분기보다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2021년 4분기보다 48.5% 감소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영업손실에 대해 "반도체 공급 부족과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과 사업장 이전 확충 등 일시적인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4년간 꾸준한 매출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매출 규모는 ▲2019년 236억원 ▲2020년 282억원 ▲2021년 367억원을 기록하더니 지난해 400억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2021년을 제외하고 2019,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회복이 시급하다.


회사는 올해 들어 방산과 통신 사업 부문에서 예상되는 출고량이 많은 점과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를 해소한 점 등을 들어 제조원가 하락에 따른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전방 시장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 만큼 올해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시장에서 끊임없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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