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보험, DSC인베에 최대 300억 쏜다
2024 국내 VC 위탁운용사 1곳 선정, 최소결성액 1000억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우체국보험 자금 운용을 위한 위탁운용사(GP)로 DSC인베스트먼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DSC인베스트는 최대 300억원의 실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결성한 세컨더리펀드에 이번 출자금을 매칭해 펀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우체국보험 2024년도 1차 국내 VC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DSC인베스트를 선정했다. 당초 운용사 2곳을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1곳만 선정한 것이다. 수시납 또는 분할납 방식의 블라인드 펀드로 운용할 예정이다.


펀드 최소결성액은 1000억원이다. 우체국보험은 최소 200억원부터 최대 300억원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 만기는 8년 이내이며 투자기간은 4년 이내다. 운용사로 선정된 DSC인베스트는 펀드 규모 대비 1% 이상을 출자해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 대상자 선정 기준은 ▲청산 블라인드펀드 최소 3개 이상 ▲운용자산(AUM) 2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소결성액의 70% 이상을 약정 받았으며 올해 클로징이 예정된 펀드에 출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DSC인베스트는 지난해 결성한 'DSC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 펀드에 출자액을 매칭해 펀드 규모를 키울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 회사는 ▲산업은행 ▲군인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우체국보험 출자금을 최대(300억원)로 받을 경우 25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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