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AI 컴퍼니 도약 '만반 준비'
상반기 생성형 AI 플랫폼·디지털 휴먼 공개...AI 컴퍼니로서 성과 기대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2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 사옥 전경. (제공=엔씨소프트)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서 외형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이 회사의 AI 언어모델 '바르코'를 활용한 서비스가 교육, 차량용 플랫폼 등 게임이 아닌 서비스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생성형 AI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를 정식 출시해 해당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다질 방침이다.


2일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AI 언어모델은 게임과 함께 회사에서 큰 줄기를 맡고 있다"며 "지난해 다양한 게임 신작과 함께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바르코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언어모델의 경우 교육, 자율주행로봇, 차량용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메인 특화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진행해 왔다"며 "지금까지 추진해온 결과물이 올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르코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로 'AI를 통해 독창성을 실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개변수 규모와 성능에 따라 ▲기초 모델(Foundation) ▲인스트럭션 모델(Instruction) ▲대화형 모델(Dialogue) ▲생성형 모델(Generative) 등으로 구분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개변수 규모가 520억개인 대화형 모델을 공개하며 통신(항공기상청), 교육(웅진·튜터러스랩스), 자율주행로봇(트위니), 차량용 플랫폼(오비고) 등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스마트카 플랫폼 오비고와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술 협업을 맺었는데 관련 솔루션은 올해 CE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올 상반기 내로 '바르코 스튜디오'를 선보이고, 금융과 바이오 등 산업 분야로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르코 스튜디오는 매개변수 규모가 1000억개 이상인 생성형 모델로 구성된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미지 생성서비스 바르코 아트 ▲시나리오 및 일반 문서 제작 도구 바르코 텍스트 ▲디지털 휴먼 생성·편집·운영 툴 바르코 휴먼으로 구성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AI 언어모델 '바르코'를 기반으로 제작한 생성형 AI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정식서비스를 론칭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고도화 작업을 거쳐 개선된 디지털 휴먼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AI 리딩 컴퍼니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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