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AI 영역 확장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현지시간) "금융업 종사자를 위한 주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코파일럿(Copilot)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AI 섹터에서 코파일럿이란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특정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나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피스(Office) 응용 프로그램에서 범용 코파일럿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업 및 고객 서비스 직원을 위해 설계된 코파일럿을 출시하기도 했죠.
금융·재무용 코파일럿은 엑셀에서 데이터를 조정하며 아웃룩에서 정보 수집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입니다. 또 이 AI 도구는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스 365 등에 저장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 효율성 획기적으로 높인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다른 시스템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비교하는 것은 지구상의 모든 재무 팀이 많이 하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재무 계획 및 분석 팀에 속한 2000명의 직원이 매주 1~2시간씩 조정 작업을 하는데, 새로운 코파일럿을 사용하면 매주 10~20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진단했죠. 즉,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찰스 라만나 부사장은 "일본의 광고 대행사 덴츠(Dentsu)가 이 AI 도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덴츠는 일본 최대의 광고 대행사인데요. 2012년 영국의 글로벌 광고 회사 Aegis Group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어 재무적으로 복잡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을 통해 재무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9일(현지시간) 1.45% 오른 413.64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AI 섹터를 이끄는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64.72% 오르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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