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벡셀, 200억원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공급
인명 피해 방지 K-방산 핵심 부품…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계약
다련장 무기에 탑재되는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제공=SM벡셀)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SM벡셀이 K-방산의 핵심 부품이 되는 리튬 앰플전지를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에 공급한다.


SM벡셀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와 내년 말까지 200억원 규모의 '무유도 사업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관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2020년 11월 한화의 분산탄 사업이 물적분할해 신설된 방산업체로 다련장 및 신관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약 5mm 크기의 초소형 전지로 230mm급 다련장 체계 무유도탄에 탑재돼 불발탄의 자폭 기능을 수행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K-방산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이다. 특히 탄약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탄약의 불발을 방지해 아군이나 민간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SM백셀은 다년간 시제품 개발부터 국내·외 평가, 방위사업청, 육군 등 정부기관 입회하에 시험 발사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개발 승인을 완료했다. 이를 위해 SM백셀은 지난해 3월 총 사업비 80억원 가량을 투입해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진행했다.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대표이사는 "방위산업은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이 될 수 있다"며 "방위산업은 국제 평화와 사회 안전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인 만큼 지속적인 첨단 방위산업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