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2세 경영 불씨 살린다
2세 어진 전 부회장, 부친 지분 전량 상속…내년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예정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어진 안국약품 전 부회장이 부친인 고(故) 어준선 안국약품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분 전량을 상속 받았다. 여기에 어진 부회장이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2세 경영체제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안국약품은 고 어준선 회장이 이달 19일~20일에 걸쳐 지분 보유량 267만7812주(20.53%)를 어진 전 부회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어 부회장의 지분율은 22.7%에서 43.3%로 증가했다. 차남인 어광 안국건강 대표에게는 증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은 완전한 어 전 부회장 체제 전환을 앞두게 됐다. 안국약품이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어 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겠다는 안건을 올린 점과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어 전 부회장은 올해 3월 고 어준선 명예회장과 함께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동시에 사임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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