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앤트맨, 시작부터 '로튼'
평론가들 "새 빌런은 매력적, 영화는 재미 없어"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12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마블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무슨 일이지?


우리나라에서 어제 개봉한 영화죠.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흥행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 영화는 현재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52%를 받으며 '로튼' 상태로 평가됐는데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가 로튼 평가를 받은 경우는 2021년 개봉한 <이터널스>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비평가들은 대체로 타노스 다음으로 등장한 새 빌런 '캉'은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영화의 재미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는데요. AP통신의 린제이 바흐 영화 평론가는 "퀀텀매니아는 가볍고 쾌활할 때 가장 매력적인데 이번에는 너무 많은 내용들을 채우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어벤저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포롬 홈>을 마지막으로 '인피니티사가'(페이즈 1~3)가 끝나고 '멀티버스사가'의 시대가 열렸는데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제외한 모든 어벤져스 시리즈가 전 세계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0위권에 들며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연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터널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 MCU의 대표적인 흥행 실패작들 모두 멀티버스사가 페이즈 4에 해당하는 작품들인데요. 페이즈 5의 개막을 알리는 작품인 이번 앤트맨 시리즈의 신규 작도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입니다.


MCU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 월트 디즈니는 직격타를 맞게 됩니다. 회계연도 2023년 1분기(2022년 12월 31일 종료) 실적 기준 월트 디즈니의 콘텐츠 판매/라이선싱 및 기타 부문의 분기 매출은 24억 6000만 달러였는데요. 이는 총매출 235억 1200만 달러의 약 10.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결코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죠.


주가는 어때?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15일(현지시간) 1.47% 상승한 109.2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22.78%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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