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용 의료기기 '플코스킨', 내년 상장 도전
100억원 매출 목표…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5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벤처투자 출범식 & 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 행사장 내 설치된 '플코스킨' 부스 모습 (사진=한은비 기자)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첨단재생의료 벤처기업인 플코스킨이 내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백우열 플코스킨 대표는 4일 IBK기업은행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IR 피칭에 나선 백 대표는 "내년 100억 정도의 매출을 기반으로 기술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코스킨의 지난해 매출은 60억원 가량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까지는 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플코스킨은 지난해 6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라운드는 토니인베스트먼트 주도로 기존 투자자인 에이치지이니셔티브, 힐리오인베스트먼트에 더해 신규 투자자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 스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앞선 2020년 12월에는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플코스킨은 첨단재생의료와 연부조직 재건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이다. 주력 상품인 '티슈덤 메쉬(TissueDerm Mesh)'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콜라겐 시트와 폴리카프로락톤(PCL, Polycaprolactone) 메쉬를 결합시킨 하이브리드형 메쉬다. 근육이나 복벽과 같이 손상된 연조직의 보강 및 재건에 사용한다.


하이브리드형 메쉬는 풀코스킨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의료기기 4등급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외과적 수술 이후 피부가 꺼지는 현상이나 뼈가 만져지는 등 다양한 연조직 재건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요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 소재를 활용하는 티슈덤은 유방 재건용 사체유래진피 사용에 따른 고비용, 염증반응, 수급 불균형 등의 문제들을 해결한다. 또한 생분해성 소재 사용으로 체내 유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IBK벤처투자 출범식 & 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자회사 IBK벤처투자의 출범을 기념한 데 이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기업, 국내 우수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400여명을 초청해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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