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작년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식음료 부문 및 글로벌 사업 호조…직원 격려금 지급, 최대 1190만원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9일 1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업체 아워홈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등 경영 악화로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지 3년 만에 회복한 역대 실적이다. 식음료 부문 매출과 글로벌 사업 호조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아워홈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1조9835억원, 영업이익 943억원, 당기순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억8354억원) 대비 8.1% 증가했고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537억원)보다 76% 늘었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255억원) 대비 177.1% 급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음료부문(단체급식, 외식)이 실적을 이끌었다. 식음료 매출은 1조1171억원을 기록했고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구지은 부회장이 핵심 과제로 삼았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도 빛을 발했다. 지난해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 글로벌 사업 매출은 2022년 전체 매출의 10%를 첫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워홈은 지난 1일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성장 격려금' 명목의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도, 개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본사를 시작으로 해외 법인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 


직원 97%가 격려금을 수령했으며 인당 최대 격려금은 1190만원이다. 일정 기간 근무한 비정규직원 1500명도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지난해 목표 실적 미달에 따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 및 주요 직책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 성과급 지급 기준에 부합하지 못함에도 대표이사 지시에 따라 직원 처우 개선 및 격려를 위해 별도 격려금 규정을 마련해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월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제공=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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