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1Q 영업익 653억…'역대 최대'
매출 2.4조…조직효율화 및 공급망 비용 개선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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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한온시스템이 전동화 매출 확보에 힘입어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4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8.5% 증가한 65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전동화 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약 24%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올해 연간 전동화 매출 비중은 다수 고객사의 신규 전기 차종 양산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77.6%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하반기부터 추진한 활동들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전동화 매출 확보로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하반기부터 추진한 수익성 개선 프로그램으로 물류비는 전년 대비 0.9%포인트(p) 감소한 2.5% 수준을 기록했다. 조직 효율화는 목표치 대비 80%를 달성해 상반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 3일 최대주주인 한앤코 오토홀딩스 유한회사가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게 지분율 약 25%에 해당하는 1억3345만주를 매각하는 거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한국타이어에 대해 총 발행주식수 기준 약 12.2% 상당의 신주 발행을 결정했다. 총 2건의 거래가 완료되면 한국타이어의 보유지분은 50.53%가 된다.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대표는 "한국타이어는 2대 주주로 약 10년간 함께 해온 기업으로 상호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두 기업의 글로벌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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