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카일룸, 최대주주 중앙디앤엠으로 변경
3자배정 유증으로 최대주주 지위 확보…환경 사업 본격 착수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상지카일룸의 최대주주가 중앙디앤엠으로 변경됐다. 중앙디앤엠은 유상증자 대금 160억원을 납입, 상지카일룸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상지카일룸은 15일 제3자배정 대상자인 중앙디앤엠이 16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해 1088만4352주의 자사 신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분율로는 16.9%로 중앙디앤엠이 단일 주주로는 가장 많은 지분을 갖게 된다.


중앙디앤엠은 최근 상호를 변경함과 동시에 부동산 시행과 컨설팅, 공간 디자인, 분양 대행 관련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조경수 전문 업체 '수프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소형 스마트팜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지카일룸은 오는 8월 17일에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방침이다. 폐기물 및 소각장 관련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 환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상지카일룸은 최근 울산 미포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시설 증설 사업에 투자한 상태다. 증설 사업이 완료돼 영업을 개시하면 향후 10년간 대규모 공동 사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지카일룸은 100% 자회사를 통해 '상지카일룸M' 브랜드의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 88실도 서울 강남구에 선보였다. 이들 오피스텔은 분양가 기준으로 1802억원에 해당하며, 95% 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상지카일룸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상지카일룸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신규 사업인 환경사업과 부동산 시행을 위한 사업부지 확보에 큰 도움을 얻었다"며 "상장사가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상지카일룸의 지배구조도 안정화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