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 산하 조직 개편
개인정보보호정책팀·사이버위협대응팀 구축..."보안 강화 기조 유지"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제공=LG유플러스)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안보 역량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직속으로 정보보호 전담 팀을 꾸리고, 전문 인력을 영입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재 공석인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영입도 계속 진행하며 정보보호 분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13일 통신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CISO 산하 개인정보보호정책팀(가칭), 사이버위협대응팀(가칭)을 신설했다.


개인정보보호정책팀은 개인정보보호 정책·지침·가이드 제·개정, 관리체계·거버넌스 구축, 임직원 개인정보보호 인식 제고, 규제 동향 파악, 대외협력 업무 수행 등을 맡을 예정이다. 사이버위협대응팀은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부부처 협업, 차단 시스템 구축 등 업무를 수행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보보안과 관련해 기존 TF 등으로 있던 조직을 재편한 것"이라며 "보안 강화를 위해 투자와 인력 충원을 많이 해왔고 이와 같은 기조는 조직 개편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신설될 조직은 지난 6월 신임 CISO로 합류한 홍관희 전무가 이끌 예정이다. 홍 전무는 지난 25년간 통신, 금융, 유통,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한 실무형 전문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재직하며 정보유출·침해사고에 대응한 경험으로 사이버 보안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 LG유플러스는 현재 공석인 CPO를 영입하기 위해 외부에서 전문가를 지속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조직을 구성하는 단계로 팀 발령 및 영입 등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구성 인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발생한 디도스(DDoS)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위기관리TF를 가동했다. 이후 보안 투자규모를 1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최고경영자(CEO) 직속 사이버안전혁신추진단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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