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베트남 전기차 기업 "미국 세제 혜택 어렵지 않다"
미국 사업 자신감 보이는 빈패스트 오토, 판매망 구축에도 열심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1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빈패스트 오토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빈패스트 오토의 미국 진출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하며 주목을 받은 전기차 기업이 있죠. 베트남의 빈패스트 오토입니다. 이 신생 전기차 기업은 미국에도 공장을 짓고 있는데요. 때문에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빈패스트 오토는 이에 매우 자신이 있는 모습인데요.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빈패스트 오토의 레 티 투 투이 회장은 "2025년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 시점에 미국 세금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베트남에 공급망이 구축되어 있는데, 대부분 글로벌 공급업체"라며 "그들 공급업체를 미국으로 옮기는 것은 큰 도전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빈패스트 오토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기준에 따라 공급망을 구축해야만 합니다.


로비 단체에도 가입한 빈패스트


빈패스트 오토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 로비 단체인 '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북미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하기 위해 최소 100개 이상의 딜러와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죠. 판매망을 구축하려는 겁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의 가장 큰 관심은 '가격'입니다. 얼리어답터들의 전기차 소비가 거의 모두 이뤄진 시점에서 잠재적 구매자를 설득하기 가장 좋은 게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이죠. 이런 환경 아래 낮은 가격으로 무장한 BYD 등 중국의 전기차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베트남의 전기차 기업이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주가는 회복할 수 있을까?


빈패스트 오토의 주가는 10일(현지시간) 1.05% 오른 6.72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 베트남 전기차 기업의 주가는 나스닥 상장 직후 80달러 넘게 치솟았다가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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