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전셋값 50주 연속 상승
서울 매맷값 6주째 상승…거래침체 속 지역·단지별 혼조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5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수요가 높아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4월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내리며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0.03%)으로 올랐다. 16주간 하락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한 뒤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급매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지역‧단지 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지난주에 이어 가장 크게 올랐다. 성동구에서 아파트값은 금호‧행당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0.15% 상승했다. 마포구는 염리‧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0.08% 상승하고 영등포구는 양평‧문래동 위주로 0.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는 황학‧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0.05%, 동작구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0.07%,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대치동 위주로 0.04%, 양천구는 목‧신정동 위주로 0.05% 올랐다.


서울지역에서 노원구와 종로구에서만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했다. 노원구에서는 공릉‧월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는 무악‧홍파동 대단지 위주로 각각 0.02%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주 보합이였던 인천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고,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0.03%)와 동일한 하락폭으로 내렸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주(-0.03%) 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04% 하락해 전주(-0.04%)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고 8개도는 0.02% 하락하며 전주와 하락폭이 동일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전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서울도 0.07% 상승해 전주(0.07%)와 동일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방은 0.01% 하락해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서 정주여건이 양호하고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해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매물부족 현상이 보일 정도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주간부동산 20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