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가맹본부 직영화…기업가치 제고
공급업체→교촌에프앤비→가맹점으로 유통단계 줄여…원부자재 효율화
경기도 성남시 교촌 판교 신사옥. (제공=교촌에프앤비)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가맹지역본부 직영화를 통해 물류효율화에 나선다. 특히 전국 1378개 매장에 원·부자재를 원스톱으로 배송하면서 수익성을 적극 제고한다는 목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는 가맹지역본부(지사)의 직영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이달 13일 밝혔다. 그 동안 지사를 거쳐왔던 유통단계를 없애면 물류 효율화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교촌에프앤비의 기존 유통구조는 본사가 공급업체로부터 각종 원재료와 부자재를 납품 받은 후 전국 주요 거점에서 운영 중인 가맹지역본부를 거쳐 해당 지역 내 가맹점주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교촌에프앤비의 수익성이 경쟁사 대비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가맹지역본부의 직영화를 통해 그 역할을 본사에서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맹 본사가 전국 1378개 가맹점 주와 면밀한 소통에 나서며 최종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물류망 확보와 프랜차이즈 교육 인프라 강화를 통해 사업시너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운영 합리화를 통해 기업가치까지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 추진에 나섰다"며 "총 23개 가맹지역본부 중 현재까지 8곳을 직영 전환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직영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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