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아레스' 출격준비...확고한 1조 클럽 기대
SF 액션 세계관 아레스 25일 출시...'오딘', '아키에이지에' 이은 MMORPG 라인업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1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제작사 세컨드다이브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사에 나선 김태형(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 이시우 CBO, 김기범 세컨드다이브 TD, 김태우 세컨드다이브 시스템 기획실장, 권태균 세컨드다이브 콘텐츠 기획실장 . (사진=황지현 기자)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야심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오는 25일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가 MMORPG '아키에이지 워'로 상반기 흥행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웃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0일 카카오게임즈와 '아레스' 제작사 세컨드다이브가 서울 송파구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게임 세부 내용과 출시일을 공개했다.


아레스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세 판타지 배경의 MMORPG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와 손잡은 세컨드다이브는 모바일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2019년에 설립한 회사다. 세컨드다이브는 액션 RPG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3년 반 정도의 시간을 투입해 신작인 아레스를 개발했다.


최신 그래픽 기술과 화려한 액션 시스템이 결합돼 게임의 몰입감이 극대화됐다. (사진= 황지현 기자)

아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슈트 체인지와 화려한 액션이다. 김태우 세컨드다이브 시스템 기획실장은 "기존 MMORPG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시도 중 가장 큰 특징은 슈트와 액션 그리고 중세 판타지를 넘어 SF까지 확장된 세계관"이라며 "이러한 시도들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고 기존 MMORPG 유저들도 익숙하게 즐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컨드다이브 측은 SF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이 이용자에게 생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태균 세컨드다이브 콘텐츠 기획실장은 "SF콘셉트 차용은 신선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면서도 기존 유저에게는 충분히 낯선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다만 국내 이용자들이 마블 유니버스와 같은 SF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SF에 대한 허들이 낮아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안정적이고 충실한 운영의 중요성에도 집중했다. 아레스는 안정적인 게임 접속과 플레이를 위해 ▲아레스 전용 실행 프로그램 ▲서버·클라이언트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봇이나 매크로에 대한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기기등록 및 2차 비밀번호 ▲아레스 링크 및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동적 동작과 그래픽이 강조된 만큼 최소 사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기범 세컨드다이브 테크니컬 디렉터(TD)는 "아레스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을 보여주고 있지만 비교적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도 돌아갈 수 있도록 최적화를 진행했다"면서 "PC 기준으로는 GTX 1050, 모바일에서는 갤럭시 S10과 아이폰11에서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했다. 권장 사양은 RTX 2060, 모바일은 갤럭시 S20과 아이폰14 이상"이라고 밝혔다.


10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미디어 체험회에서 기자들이 아레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현장에서는 과금 모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태형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무기를 비롯해 슈트 강화 재료, 탈것 등은 게임플레이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면서 "가챠(확률형 뽑기) 모델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레스의 해외 진출에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레스가 기존 MMORPG와 다른 매력이 있고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 또한 다크 어벤저를 통해 충분히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내세웠을 만큼 어느 곳이든지 사랑받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아레스의 매력이 통할 수 있는 국가라면 어디든 도전할 것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년 연속 '1조 클럽'을 달성했다. 2021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폭발로 1조 클럽에 가입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에도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1조1477억원의 매출을 기록,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상회했다. 여기에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에 이어 '아레스'까지 시장에 안착시키면 견조한 MMORPG 시장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에 출시할 아레스까지 성공으로 연 매출 기준으로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을 잇는 주요 게임 5개사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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