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위탁매매·IB 활약 덕 순익 22.4%↑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리스크 관리로 주주가치 제고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제공=NH투자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NH투자증권이 시장거래대금 증가 등 주식시장 상황 호조에 힘입어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769억원, 순이익 22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1%, 22.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04.5%, 163.5% 늘어난 수치다. 증권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에서 11.9%로 소폭 상승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른 활약을 펼친 덕분에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먼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은 수수료 수익이 11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수수료는 230억원,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은 297억원으로 각각 44.3%, 3.6% 증가했다.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에 힘입어 위탁자산 규모도 4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수익은 8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실적 대비 122.2% 늘었다. 부채자본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등에서 다수 딜(Deal)을 성사시키며 IB 명가 역량을 입증한 덕분이다. 딜사이트 리그테이블 기준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DCM 대표주관실적 순위 3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실적 2위에 올랐다.


운용부문 이익은 2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2% 줄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보수적인 운용으로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보수적 리스크 관리 기조 유지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 완화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별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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