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심의 통과...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청신호'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가능성 높아
대장홍대선 및 청라 연장 예상 노선도. (자료=업계 종합)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수도권 광역철도인 대장홍대선 건설사업이 최근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인천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의 전제사업인 대장홍대선이 민간투자심의에서 의결됐다. 대장홍대선은 내년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시∼서울 마포구 간을 20㎞의 길이로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노선은 대장홍대선의 대장신도시에서 봉오대로를 따라 작전역~효성동~가정역을 거쳐 청라국제도시로 연결한다.


이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서 "대장홍대선이 확정된 후 협의를 거쳐 최적 대안으로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었다. 이번 대장홍대선 민간투자심의 통과로 추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인천시는 5월 중 국토교통부에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2026년~2035년)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비용 대비 편익이 높은 최적 대안 수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10년 단위 계획으로 국토부가 5년마다 발표하는 최상위 철도계획이다. 내년 6~7월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대장홍대선이 서울 서남부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만큼 서울지하철2호선 청라 연장선도 인천 계양구를 포함한 서울 인접 지역의 교통개발 호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D‧E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되면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과 향후 연계방안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천 작전역 서쪽 일대는 재개발 및 도시개발사업을 거쳐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는 중이다.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1646가구)와 '힐스테이트자이 계양'(2371가구)이 입주했고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과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가 최근 공급됐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3053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 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게 인천 계양구의 특징"이라며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노선이 확정되면 부동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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