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748억 자금조달 나섰다
R&D·위탁개발생산 등에 투자…차별적 성과 창출 목표
차바이오텍 아이코드 제대혈 보관 시설(제공=차바이오텍)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차바이오텍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섰다. 조달한 재원은 재생의료 연구개발(R&D)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에 투자해 차별적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8일 이사회를 열고 748억원의 자금조달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445억원, 전환사채(CB) 10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총 2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자금 납입은 오는 16일 완료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 중 448억원을 'R&D로드맵'을 구축해 재생의료 R&D 부문의 사업화 조기 달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300억원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마티카 바이오)를 통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사업 운영과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지분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한국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개정되면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중증·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세포치료제 사업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최근 해외 바이오기업들의 R&D 투자가 확대되면서 바이오 산업 전반의 사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생물보안법'이 시행되면 마티카 바이오의 CGT CDMO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첨생법 개정에 대비한 재생의료 R&D 진행 가속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투자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지분 확대 등을 통해서 차별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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