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모빌리티 웹 구축…네이버클라우드 '맞손'
고객 맞춤형 어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개발…오로라 프로젝트 등 신차 적용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총괄리더(왼쪽부터), 레지스 브리뇽(Regis Brignon) 르노코리아 레지스 브리뇽(Regis Brignon) 디렉터,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 이세연 드림에이스 CTO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르노코리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르노코리아가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신차에 적용할 고객 맞춤형 웹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네이버클라우드, 모바일 솔루션 기업인 드림에이스와 자동차용 웹 플랫폼 구축 협력을 골자로 하는 3사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등 새로운 모빌리티 웹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음악, 소셜미디어 등 차량 안에서 고객이 최적의 상태로 이용할 수 있는 웹 개발에 뜻을 모았다. 3사가 함께 구축할 자동차용 웹 플랫폼은 오로라 프로젝트 등 르노코리아의 향후 신차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AURORA)'로 명명된 프로젝트를 통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신차에 특화된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고 등 고객 대상 마케팅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시장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협력해 가기로 했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총괄리더는 "웹 플랫폼은 높은 호환성과 범용성을 바탕으로, 디바이스 제약 없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쉽고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웹 플랫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가는 동시에 르노코리아, 드림에이스와 함께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를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동차 시장이 요구하는 서비스의 진화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르노코리아는 고객들이 타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르노코리아만의 모빌리티 경험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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