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3]
TV도 뺀 LG전자···'순수 가전'에 집중
부스 입구에 배치한 '스마트 코티지' 스마트홈 형상화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2일 08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올해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순수 '가전 제품'에 집중했다. (사진=한보라 기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G전자가 올해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순수 '가전 제품'에 집중했다. LG전자는 부스 입구에 스마트홈을 형상화한 소형 조립식(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를 배치했다. 가전에 집중한 만큼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외에는 TV 라인업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LG전자는 8월 31일(현지시간)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23 정식 개막 전 기자 대상 프리부스 투어를 진행했다. 부스 입구에 배치된 건 에너지 절감 기술을 집약한 소형 조립식(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다. LG전자는 모듈러 주택 건설 기술을 가진 GS건설, 폴란드 단우드(Danwood)와 함께 스마트코티지를 완성했다. 


부스 입구에 배치된 건 에너지 절감 기술을 집약한 소형 조립식(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다. (사진=한보라 기자)

스마트코티지는 태양광 패널로 일부 소비 전력을 자체 조달한다. 내부 가전제품은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인 오브제로 채워졌다. 모두 전성비가 뛰어난 제품들이다. 가정 내 전력 소비량이 가장 큰 냉난방 공조 시스템도 히트펌프 제품을 사용,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최근 기후변화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유럽 시장에서도 히트펌프 냉난방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홈 에너지 플랫폼(Home Energy Platform)'이 스마트코티지에 적용된 대표적인 에너지 기술이다. 스마트코티지는 지붕에 붙어 있는 태양광 패널에서 만들어진 잉여 전력을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구현됐다. 에너지 사용량, 저장량 등은 핸드폰에 설치된 'LG 씽큐(LG ThinQ)' 앱으로 확인하면 된다.


'홈 에너지 플랫폼(Home Energy Platform)'이 스마트코티지에 적용된 대표적인 에너지 기술이다. (사진=한보라 기자)

LG전자는 보급형 중저가 붙박이(빌트인) 가전제품을 출시, 유럽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인덕션, 가스레인지는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를 흡수하기 위해 천장에 후드를 설치한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인덕션 중앙에 위치한 통풍구를 통해 연기를 아래쪽으로 빨아들이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공간 효율성이 좋다. 이밖에도 밖에서 노크하면 조리 모습이 보이는 인스타뷰 오븐과 같이 다양한 빌트인 제품이 전시됐다. 


하반기 새로 선보인 'UP가전 2.0' 4종(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공기청정기)도 전시의 한 축을 담당했다. UP가전 2.0은 원하는 기능만 기기에 설치, 성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초개인화 가전제품이다. 개인별 소비 습관을 파악해 세탁물 다리기 등 관련된 구독 서비스까지 개인화 영역을 넓혔다. 전용 운영체제(OS), 반도체(DQ-C 칩)를 탑재해 가격 매력도도 올라갔다. 


TV 제품은 지난 7월 선보인 97인치 'LG 시그니처 OLED M' 1대만 전시됐다. LG 시그니처 OLED M은 셋톱박스만 있으면 4K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최대 10m까지 전송할 수 있다. 나머지 TV 라인업은 관계자만 출입 가능한 비즈니스 공간에 따로 전시됐다.  [베를린=딜사이트 한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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