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ON]
세아, 美 특수 합금 시장 진출 外

◆세아, 美 특수 합금 시장 진출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이 미국 특수 합금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내 투자 법인 세아글로벌홀딩스와 특수 합금 생산 법인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앞으로 2년간 현지에 특수 합금 공장 준공을 위해 세아창원특수강과 공동으로 2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세아베스틸지주가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 유상 증자에 참여해 약 640억원을,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상환 전환 우선주(RCPS) 1490억여 원을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은 특수 합금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생산 설비 구축 및 운영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 합금 생산 거점이 될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 6000톤 규모의 특수 합금을 생산하게 된다.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라인 설계와 물류 동선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가 검토 중인 단계로, 시일 내 확정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 한일 기업인 간담회서 "함께 불확실성 돌파"

한국무역협회(KITA)가 16일 일본 도쿄에서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발족한 KITA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일본 3대 경제 단체 가운데 하나인 경제동우회의 첫 간담회로, 양국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 채널을 구축하고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의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일교류특별위원회장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남정 동원 회장 등 일본과의 사업 비중이 큰 우리 기업 대표 12명과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미케 카네츠구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 회장 등 일본 측 위원 10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회장은 "한일 기업인들은 공급망 위기와 저출산 고령화, 주요국 선거, 중동 리스크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으로 공통 난제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들이 머리를 모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HD현대重, 대양전기공업과 '무인 잠수정 기술' 개발 맞손

HD현대중공업이 대양전기공업과 손 잡고 수출형 무인 잠수정(UUV) 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 사는 '수출형 UUV 공동 기술 개발 협약(MOA)'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각 사가 쌓아 온 기술과 특정 임무 수행 모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기존 UUV와 차별화되는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대양전기공업은 산업용 조명 및 전기 전자 부문의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함(艦) 내외 통신 장비와 배전반 등을 해군에 공급 중인 방산 물자 지정 업체다. 수중 시스템 분야에서도 자율 항해 무인 기뢰 처리 로봇(MDV)과 심해 UUV 등을 독자 개발했다. 한편 UUV는 수중에서의 감시 및 정찰, 기뢰 탐색·제거, 대잠전 임무, 해양 환경 자료 수집 등을 수행한다. 기존에 개발된 UUV는 안정적 해상 환경에서 정찰, 탐색 등의 제한적 작전만 수행 가능해 유인 잠수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GS칼텍스, 갯벌 보전 및 탄소 저감 캠페인 나서

GS칼텍스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과 사회 공헌활동을 연계한 갯벌 생태계 보존 및 탄소 저감 캠페인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한평生 갯벌 기부: 착한 알박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한 사람이 갯벌 1평을 구입하고 지분 등기를 통해 평생 소유함으로써 사유지 갯벌의 난개발을 저지하는 활동과 갯벌에 염생 식물을 심는 봉사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GS칼텍스 임직원과 그 가족까지 총 345명이 참여해 각자 구입한 갯벌 1평에 대한 지분 등기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회사 창립을 기념해 지난 12일 임직원과 가족들이 전라북도 부안군을 방문, 줄포 생태 공원의 람사르 습지 일대에서 갯벌의 탄소 저장 능력과 탄소 흡수율을 높여 주는 염생식물(칠면초) 1만주를 심는 블루카본(Blue Carbon) 조성 봉사 활동도 전개했다.


◆에쓰오일, KT위즈와 3년 연속 공동 마케팅

에쓰오일은 지난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에쓰오일 스폰서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브랜드 홍보를 위해 KT위즈와 프로야구 정규 시즌 공동 마케팅을 3년 연속 진행 중이다. 이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마스코트 '구도일'을 상징하는 등 번호 951번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나섰다. 또 에쓰오일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열어 경기에 재미를 더했다. 에쓰오일 마스코트들이 응원전에 참여해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고, 전광판 현장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관람객들과 적극 소통했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21일부터 유튜브 채널에 KT위즈 팬을 위한 영상을 게시하고 있으며, 해당 영상과 연계해 KT위즈 경기 관람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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