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그룹, 사업 확대 힘입어 최대 매출 달성
2023년 매출 4조4386억원 기록…전 계열사 고른 성장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9일 13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지오영 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본업인 유통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부가 사업을 추진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오영은 2023년 그룹사 연결 기준 4조43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4조2295억원) 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2억원에서 869억원으로 14% 늘었다. 지오영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63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을 기록했다. 


지오영은 포트폴리오를 확대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는 주력인 의약품 유통에서 제3자 물류(3PL) 및 4자 물류(4PL) 노하우와 설비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부가가치 의약품 유통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임상용의약품과 희귀필수의약품, 동물백신 등 공공부문 의약품 유통에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이어졌다. 병원 구매대행(GPO) 부문에서는 업계 1위 자회사 케어캠프가 8만여개에 달하는 의료 기기 및 진료 장비 등에 대한 구매 역량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약국IT 사업부문에서는 자회사 크레소티가 약국결제시스템 1위 팜페이 서비스를 앞세워 약국 경영활성화 지원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병원 IT 사업 부문 자회사 포씨게이트와 엔에스스마트 역시 전국 2차병원을 대상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진료 자동화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기존 상급종합병원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지위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오영은 올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신규 고부가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오영은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3PL 계약을 맺고 바이오시밀러 제품 보관 및 배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외 고객사들의 의약품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천 뉴 허브 센터'도 올 3분기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본업인 유통사업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부가사업 확대 및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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