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레트로 장터' 플레이엑스포와 함께 개최
20회째 레트로 장터 역대급 규모...e스포츠 축제와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올해도 레트로 장터가 열린다. 레트로 장터는 올해 행사로 20회째가 된다. 


레트로 장터 조직위원회는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레트로 장터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 행사장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 추억이 함께하는 레트로 장터


레트로 장터는 패미콤, 세가세턴, 슈퍼패미콤 등 고전 레트로 게임에 대한 추억이 있는 전국의 게이머들이 모이는 대형 오프라인 프리마켓 행사다. 레트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레트로 게임 물품을 가져와 판매하고 구입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이번 레트로 장터에는 20~40대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게임 물품이 준비된다. 패미콤, 아타리,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 3000여점이 넘는 레트로 게임과 인형, 피규어 등 각종 서브컬처 물품이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또 추억의 게임장에서 40여 대의 레트로 게임이 전시 및 시연되어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다.


◆ 풍성한 e스포츠 행사


올해는 총 6개 레트로 게임을 종목으로 하는 e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철권 태그 토너먼트 1' 대회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인증을 받아 국내 최강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토요일 오후 2시 추억의 게임장 부스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 28일 양산시 '추억의 오락실'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 올라온 딸기(김영준), 조사파(조영준), 허접로우(최성준), 인호(손인호)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플레이엑스포에서 4인 풀리그를 통해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이어 레트로 게임 전문 카페 구닥동이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위닝 일레븐', '철권 8' 대회와 AGIT가 주최하는 '길티기어' 대회도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인플루언서 김법화가 주최하는 '버추어 파이터 1' 대회도 추억의 게임장 무대에서 열린다.


경남 양산에서 진행된 레트로장터의 철권대회. (제공=레트로 장터 조직위)

◆ 흥미로운 부대행사까지


부대 행사로는 25일 국내 최고의 레트로 게임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인 꿀딴지곰이 푸짐한 경품을 걸고 진행하는 퀴즈쇼가 열린다. 또한, 국내 최고 애니메이션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인 '얄리의 아재비디오'의 애니메이션 퀴즈쇼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건프라 인플루언서 모모리나의 팬미팅 및 사인회, 라이언클래드의 젤다의 전설 테마 연주도 마련됐다.


26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멜로소나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4시부터 6시까지는 다양한 레트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후원 경매가 열린다.


레트로 장터를 개최하는 이승준 대표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레트로 장터가 20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20회에는 역대급 셀러들의 참여로 최대 규모를 진행된다"며 "6종의 e스포츠 대회와 많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추억을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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