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Q 호실적…편의점 끌고 슈퍼 밀고
각 사업영역 고른 성장…점포 증가·O4O 전략 시너지 창출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하는 호실적을 냈다. 주력사업인 편의점·슈퍼 뿐만 아니라 홈쇼핑·호텔 부문까지 두루 성장세를 기록했다. 차별화된 상품을 기반으로 신규 점포가 증가하는 가운데 O4O(Online for Offline) 전략 시너지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금융감독원)

GS리테일은 1분기 잠정 실적(연결)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8103억원, 영업이익 739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매출은 전년(2조6736억원) 대비 5.1%, 영업익은 전년(634억원) 대비 16.6%, 순이익은 전년(178억원)보다 118.4%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0.2%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다.


주력인 편의점·슈퍼사업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편의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9683억원, 슈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38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 영업이익도 263억원, 슈퍼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두 사업부문 모두 전년 동기보다 이익 규모가 커졌다. 


이는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와 기존점 일매출 신장 덕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슈퍼(GS더프레시) 점포는 지난해 말 434개에서 올 1분기 463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38.2%였던 GS더프레시 가맹점의 매출액 신장률은 올 1분기 47%로 상승했다. 


여기에 차별화된 상품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위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도 주효했다. GS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287만명에서 올 1분기 351만까지 늘었고 GS페이 결제금액 비중도 같은 기간 10.93%에서 12.82%로 증가했다.


홈쇼핑 부문의 경우 TV시청 인구 지속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27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판촉비 효율화 등으로 영업익은 3.8% 증가한 328억원을 기록했다. 호텔부문도 용산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 투숙객 증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업별 차별화 상품과 O4O 전략이 어려운 업황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사적 효율 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와 함께 O4O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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