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비은행사업 확대로 순이익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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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KB금융이 은행 부문에 치중된 이익 구조 탈피를 위해 캐피탈, 손해보험, 증권사 등 비은행사업를 확대함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KB금융의 은행 자회사는 최상의 업무망과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대한 인력구조로 낮은 생산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최근 3년간 비은행 회사들의 인수합병에 성공했으며 이후 지분율 확대를 통해 그룹의 지배지분 순이익 증가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제고되고 있다.

또 KB금융은 자체적인 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 퇴직도 시행했다. 현대증권 자회사화와 KB손해보험의 제 3자 배정 유증을 통한 이익을 버퍼로 활용했다. 퇴직 비용을 총 8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올해부터 연간 25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더불어 KB금융은 NIM(순이자마진) 반등에 따른 이자이익(탑라인) 증가 등 긍정적인 모멘텀도 존재한다”며 “2011년부터 하락했던 KB금융 NIM이 시장금리 반등과 여수신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등으로 올해 반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은행 NIM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1.58%로 추정한다”면서 “올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매분기 1bp씩 상승해 올해는 NIM 1.61%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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