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완성차 고급화 수혜·중국법인 성장 매력<하나금융>

[김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현대공업에 대해 “완성차 고급화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연구원은 “2015년 말 출시한 현대자동차 EQ900에 납품하는 암레스트가 판매 대수 증가와 단가 상승 효과로 매출액이 급증할 전망”이라면서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과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관련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공업은 기존 제품 이외에도 레그서포트(Leg Support)와 백보드패널(Back Board Panel) 등을 신규로 납품하는 등 매출원 다각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중국법인 또한 현대차 투싼과 아반떼의 신차 효과로 성장이 기대된다. 송 연구원은 “구형 모델의 판매 감소를 신형 모델이 만회하고 신차 초기 단가 인상 효과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말부터 장안기차에 공급을 시작해 매출처 다변화가 시작되는 점과 2015년 이후부터 연구개발(R&D) 투자 기업으로 분류돼 중국 내 법인세가 인하된 점도 긍정적이다.

송 연구원은 현대공업의 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완성차 출하 증가율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 5배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매출원 다각화와 중국법인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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