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하반기 결막염치료제·인공눈물 中 품목인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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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휴온스의 결막염 치료제가 3분기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품목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인공눈물 제품의 품목허가 취득 시점은 4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2일 “현재 결막염 치료제 ‘레보플록사신 점안제’와 인공눈물 세 가지 규격(HA 0.1%, 0.18%, 0.3%)에 대해 중국 CFDA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막염 치료제는 9월, 인공눈물은 10월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출용 결막염 치료제는 지난해 7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은 북경 현지 공장 10회용(멀티도즈) 라인에서 생산된다. CFDA 인증이 완료되면 즉시 생산·판매가 가능하다.

인공눈물 제품은 약 3개월간 중국 북경 현지 공장의 일회용(모노도즈) 생산라인에 대해 GMP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내년 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현지 매출은 중국 R&D 벤처업체 노스랜드와 휴온스의 중국 합작법인인 ‘휴온랜드’를 통해 반영된다. 휴온스는 2016년 3분기 기준 휴온랜드의 지분 41.98%를 갖고 있다.

회사 측은 “결막염 치료제와 인공눈물의 중국시장 규모는 각각 연간 13억위안(한화 2200억원) 정도”라며 “특히 일회용 형식의 인공눈물은 아직 중국에서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블루오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인공눈물 제품은 20% 이상, 결막염 치료제는 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를 통해 실적이 고성장세를 지속하며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온스는 지난 2016년 5월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로부터 인적분할된 기업이다. 2016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0억원, 20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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