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비스마야 사업’ 여건 개선
이라크 신임총리, 각료회의서 연계도로 건설 등 지시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다시금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라크 무스타파 알 카디미 신임총리가 주최한 각료회의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인프라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출처=한화건설.

이날 회의에서 카디미 총리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살라 모하메드 아민 의장에게 비스마야 신도시 관련 현안과 제안사항을 보고 받은 후 공사 소요자금 조달과 도로 건설 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 7일 무스타파 알 카디미 신임총리가 선출된 뒤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면서 이라크의 정세도 안정화 돼 가고 있다"며 "새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개발사업은 발주처인 NIC가 사업재원을 마련하고 한화건설이 블록별 준공가구 인도에 따라 공사대금을 받는 구조다. 총 계약금액은 101억2000만달러(한화 약 12조4000억원)며, 한화건설은 현재까지 약 3만가구 준공 및 인도해 총 공사비의 42%에 해당하는 42억2200만달러(한화 약 5조2000억원)를 수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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