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국내 벤처캐피탈에 450억 쏜다
3개 운용사 선정해 150억 내외 배분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5일 14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 나주 본사 전경. (제공=사학연금)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25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 내달 7일까지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학연금의 총 출자금액은 450억원 내외다. 총 3개 GP를 선정할 계획으로, 운용사 별 최대 150억원까지 제안 가능하다. 사학연금은 내달 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1차 정량평가와 위탁운용사 현장실사, 2차 정성평가(PT)를 통해 운용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12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GP로 선정된 기관 중 펀드 결성규모가 1000억 원 이상인 운용사다. GP 출자금을 포함해 결성규모의 30% 이상 출자를 확약받았거나 현재 누적 모집 금액이 1000억원을 넘었어야 한다. 누적 운용자산(AUM) 또한 1000억원을 넘어야 하며 핵심운용인력 중 1인 이상의 투자경력이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위탁운용사는 투자분야 및 투자전략 등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출자 대상 투자기구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벤처투자조합 및 '여신전문 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다. 


송하중 이사장은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VC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사학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학연금의 최근 3개년 국내 벤처캐피탈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 규모는 2020년 총 600억원(3개 운용사), 2021년 총 800억원(4개 운용사), 2022년 총 1000억원(4개 운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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