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코인원 전 부대표, 에이프로빗으로 이직
지난해 12월 에이프로코리아 대표이사로 부임
강명구 전 코인원 부대표. (출처 = 코인원 공식 블로그)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강명구 코인원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대표가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에이프로코리아 대표로 부임했다.


18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코인원을 퇴사한 강 전 부대표는 현재 에이프로코리아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에이프로코리아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에이프로빗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에이프로빗은 일일 거래량 기준 ▲업비트(81.9%) ▲빗썸(16.2%) ▲코인원(1.5%) ▲코빗(0.3%) ▲고팍스(0.2%) 다음으로 시장 점유율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강 전 부대표가 지난해 1분기 즈음에 회사를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1981년생인 강 대표는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 프리젠테이션 솔루션 '프레지', 네이버 '라인' 등 글로벌 IT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18년 코인원에 합류했다. 강 대표는 코인원에서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부서를 총괄하며 내부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이후 지난해 12월 에이프로코리아 대표이사로 역임했다.


에이프로빗 관계자는 "강 대표가 코인원을 떠나 에이프로빗에 합류하기까지 긴 시간 향후 비전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해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용자보호법' 현장 컨설팅으로 당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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