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암호화폐 자금세탁·개인투자자 보호 문제 지적


[김경훈 기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22일(현지시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암호화 자산을 비롯한 기술 혁신은 경제 및 금융시스템과 상당한 이점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암호자산은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시장 무결성, 탈세,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등의 리스크를 동반한다”며 “공식통화로서의 속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가 금융안정에 있어 당장 위협은 되지 않지만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암호자산 규제를 위해 금융안정위원회(FSB) 및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협조도 당부했다.


G20은 “FSB가 제공하는 암호자산의 잠재적 위험들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검토할 것”이라며 “업데이트에 대한 다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ATF는 3월 개정된 FATF 권고기준이 암호자산에 어떻게 적용될지 10월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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