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 발상 전환하면 '2배 주가'가 보인다 '매수'[하나證]

[김진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다우기술에 대해 "발상만 전환하면 2배 주가가 보인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대기업 집단을 제외한 산업자본의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을 완화하는 법안이 통과돼 내년 키움증권-다우기술(키움증권 지분 47.7%)의 은행 설립 가능성이 점증할 전망"이라면서 "이는 키움증권의 연 200억원대 은행 지급 수수료를 절감 가능하게 하고, 키움증권의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다우기술에는 추가 사업 확장 기회로 작용한다는 측면에서 실적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우기술키움증권을 제외한 타 계열사의 성장 모멘텀이 충분치 못해 오랜 기간 저평가돼 있었지만, 연초 이후 사람인에이치알한국정보인증의 실적 성장 및 주가호조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사실상 증권 플랫폼에 해당하는 키움증권과 HR 플랫폼 1위 사람인에이치알, 향후 인터넷 은행 설립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다우기술은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보유한 지주회사로서 프리미엄이 형성될 초입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또 "사업 지주회사 형태로 자체사업의 매출 비중이 30%를 훌쩍 상회할 전망이고, 데이터와의 합병 우려도 과장된 상황"이라면서 "지분가치의 정당한 할인 이유가 없으며 가치합산 방식으로 산출한 목표주가가 15E Implied P/E 13.9배에 불과해 향후 인터넷 은행 설립에 따라 추가 밸류에이션 상향 여지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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