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美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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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준(Fed)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시사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미중간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어 개별 기업에 따른 선별적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26일 “미국이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했다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2018 MWC를 앞두고 반도체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한 점도 우호적”이라며 “관련 종목들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관세에 대해 모든 국가에 24%를 부과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힌 점은 부담 요소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는 상승 후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금주에는 대내외적으로 굵직한 이벤트들이 산재해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파월 의장은 오는 28일부터 3월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와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향후 금리 정상화 속도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1일에는 미국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된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공식적으로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7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2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연 1.50%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조만간 3% 진입이 임박한 가운데 인플레 텐트럼이 지배하는 변동성 장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는 24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행보가 전개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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