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1분기 영업적자 전환
22억 영업손실...작년 반영된 기술수출 계약금 빠져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제일약품이 올해 1분기 외형과 이익 모두 뒷걸음질쳤다. 작년 매출로 잡힌 기술수출 대금이 올해 제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일약품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704억원, 영업손실 22억원, 당기순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206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 외형이 감소한 이유는 작년 반영됐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기술수출 계약금이 올해 빠진 영향이 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작년 3월 중국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역류성 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최대 1억275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계약금으로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받았다.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점도 이익 악화를 부추겼다. 이 회사의 1분기 판매관리비는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7억원) 증가했다. 판관비 중 경상연구개발비(100억→110억원), 지급수수료(86→92억원), 급여(110억→113억원) 등의 항목이 늘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들어왔던 기술수출 계약금이 빠지며 매출과 수익이 줄었다"며 "다른 특별한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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