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직 잇츠스킨 대표, “공모자금 M&A, 中 직 진출에 사용”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잇츠스킨이 오는 28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는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상장을 계기로 중국에 직 진출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명품 코스매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송희 기자] 잇츠스킨은 2006년 2월 설립된 국내 브랜드샵 후발주자로 달팽이 크림을 개발한 데 이어 전 제품 피부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매출액 성장률 175.8%를 기록,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41.0%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달팽이크림은 총 45개 품목으로 제품 라인을 구성했다. 브랜드인지도 덕분에 달팽이라인은 2014년 중국 온라인쇼핑몰 판매순위 15위에서 올 1분기 기준 10위로 올라섰다. 이외에 달팽이 홍삼크림, 달팽이 마스크, 달팽이 폼클렌징 등 달팽이 제품라인에서만 지난 한 해 동안 2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달팽이크림의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가장 주목하는 나라는 중국으로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금성 자산 1800억원에 공모 자금이 추가로 들어오면 중국 유통 회사 등 적합한 기업을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이 외에도 새로운 브랜드의 개발과 중국 진출 시 마케팅 비용에 이번 공모자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잇츠스킨의 모회사인 한불은 내년 3월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2017년 가동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잇츠스킨의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잇츠스킨은 11일까지 예정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확정 후 오는 17일과 18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20만8500원 ~ 25만3000원이며, 총 106만2667주를 공모한다. 이 가운데 신주모집 79만6000주, 구주매출 26만6667주다. 대표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