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씨앤피,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신송희 기자] 전자기기 및 부품용 코팅재 전문 제조기업 한솔씨앤피가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한솔씨앤피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 전자기기의 표면코팅재인 도료와 LCD 전극보호용 코팅재를 생산하는 전자기기 및 부품용 코팅재 전문 제조기업이다. 2007년 한솔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의 천진, 동관, 연태와 베트남 하노이에 사업장을 개설해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공장 및 현지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인도의 사업장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02년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금속용 도료 부문의 독보적인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08억7200만원, 영업이익 43억9900만원, 당기순이익 37억4500만원이다.


최진명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기기의 코팅재에 대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과 현지 사업장 설립 등의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성장동력 부문에 계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을 향한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총공모 주식수는 9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3000원에서 1만6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17억에서 151억2000만원 사이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2016년 1월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일은 1월29일이며, 주관사는 KB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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