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정기 국회 암호화폐 ICO 법안 논의…관련주 상승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여야가 3일부터 정기국회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암호화폐 공개(ICO)관련 법안이 본격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다.


3일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암호화폐거래소 지분보유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 지분을 보유한 비덴트는 오전 11시11분 기준 전일대비 2.04% 오른 1만2500원, 옴니텔은 4.3% 오른 3155원을 기록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를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는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거래량이 200만주를 넘어섰다.


지난 8월 팍스넷을 인수한 키위미디어그룹도 같은 시각 전일대비 1.09% 소폭 상승했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종속회사인 피엑스엔홀딩스가 팍스넷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팍스넷은 오는 10월부터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앞두고 있다. 팍스넷은 최근 암호화폐 전용 앱(MTS: Mobile Trading System) 개발을 완료해 초당 100만건 이상의 거래정보 처리가 가능한 안정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팍스넷은 세계 최대규모의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와 공동 운영 및 지분투자 논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야 구분없이 발의된 ICO관련 법안에는 가상화폐 취급업자들의 조건을 규정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 경청위원회가 ICO 특별법 제정과 특구지정을 정부에 강력히 권고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의원은 지난달 국회토론회에서 가상화폐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고 이와함께 ICO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선언하고 정부에 ICO특구 지정을 요구하는 등 ICO 허용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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